미국 금리 하락이 미국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 금리 하락이 미국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근 미국은 0.5%p 금리 인하(빅컷)을 실행했습니다. 최근 뿐만 아니라 사실 미국은 여러 차례의 금리 변동을 실행했었습니다. 금리의 변동은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므로 주식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변동은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금리 변동, 더 나아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식 투자자라면 미국 금리 변동의 영향력에 대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리 변동 중 금리 하락이 미국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례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금리 하락의 이유

금리 하락은 중앙은행(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에서 벌어집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비용이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 뿐만 아니라 소비자 모두 대출을 통해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으므로 경제 부양에 도움이 됩니다. 자금 조달의 활성화는 소비와 투자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경제 성장이 촉진됩니다. 경제를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주요 이유는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 인플레이션 감소 등이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경제 지표들을 고려해 경제를 부양해야 할 시기임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경기 침체를 예방하기 위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면 금리 인하를 선택하게 됩니다.

 

2. 미국의 금리 하락 주요 사례

미국이 금리를 인하했던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면, 각 시기마다 금리 인하의 원인도 달랐고, 금리 인하가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준 결과도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1970년대 초반 미국 경제는 높은 실업률과 낮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경기 침체 상황에 놓였습니다. 미국 연준은 경제를 부양하여 경기 침체를 예방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금리 인하 이후 경제 성장률에 긍정적인 변화가 벌어졌고, 미국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멈추고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 미국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했습니다. 미국 연준은 스태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렸습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커지자 경제 회복을 위해 다시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이 시기의 금리 인하는 기업과 소비자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춰 투자력과 소비력을 증진시켜 주식 시장의 상승을 만들어냈습니다. 2000년대 초반 IT 버블 붕괴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연준은 금리를 빠르게 인하했습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미국 주식 시장에 들어오는 자금이 늘어났고, 더 나아가 미국 주식 시장이 빠르게 반등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연준은 제로 금리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제로 금리 정책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였고, 이를 통해 경제 전반을 안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경제가 안정되자 대규모 하락했던 미국 주식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경제가 위축되자 미국 연준은 다시 한 번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통해 금리가 낮게 형성되자 세계 경제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고, 주식 시장도 급격하게 반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술주 등의 성장주의 엄청난 상승세가 드러났습니다.

 

3. 금리 하락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금리 하락은 일반적으로는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하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하면서 기업이 부담해야 할 대출 이자 비용이 감소하고, 자연스레 자금 조달의 용이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자금 조달 능력이 늘어나면 기업은 새로운 투자를 진행하거나 기존의 빚을 상환할 수 있고, 이는 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면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므로, 주가 상승이 일어나게 됩니다. 한편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과 같은 안전 자산의 수익률은 감소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는 투자 대상에 관심을 갖게 되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주가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자들 역시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하게 됩니다. 즉 대출 비용 자체가 줄어드므로 소비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기업 역시 투자를 늘리는 상황이 많이 펼쳐지기 때문에 소비자와 기업 모두 경제 활동 자체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제 활동 증가는 기업의 매출, 기업의 이익 증가로 이어지므로 주가 상승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4. 금리 하락의 리스크

금리 하락이 항상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금리 하락은 자산 가격이 비정상적인 상승, 즉 버블을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주가가 기업의 가치에 맞게 형성하는 것을 넘어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자산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버블이 발생한다면 언젠가 버블 붕괴가 올 수 있는데, 버블 붕괴가 온다면 이는 엄청난 경제적 충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 하락을 통해 저금리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 대출을 쉽게 할 수 있어서 자금 조달력이 늘고 투자, 소비 모두 촉진되지만, 그만큼 부채 부담이 증가하게 되며 금리 인상 시기가 다시 찾아온다면 큰 충격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저금리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금융 기관의 이익률이 감소합니다. 이는 금융주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전체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미국 금리 하락이 미국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일반적으로 금리 하락은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하지만 리스크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저금리 상황이 이어질 때 자산 버블이나 부채 증가와 같은 리스크도 함께 존재하므로, 투자자들은 금리 변동에 따라 다른 경제 지표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깊이 살펴보면서 균형 있는 투자 전략을 택해야 합니다. 주식 시장은 여러 경제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여러 요인에 영향을 주는 금리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